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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∙무안 싸움 중재 나선 李 "내가 전문"…주민들 빵 터졌다

2025-06-25 2,240 Dailymotion

이재명 대통령이 25일 “(서로) 불신이라고 하는 게 있으니까 (지역 간 갈등은) 국가 단위에서 제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”고 말했다. 이날 오후 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 광주시민·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‘광주 군(軍) 공항 이전’ 문제를 둘러싼 광주와 무안의 갈등을 지켜본 끝에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(TF) 구성을 지시하며 한 말이다.
 
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첫 번째 의제로 광주·전남 지역의 이슈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올렸다. 앞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2023년 12월 광주 군·민간 공항을 통합시켜 전남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나, 전남 무안군이 “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”며 반발해왔다. 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해당 문제를 풀겠다고 공언했고, 취임 21일 만에 직접 호남을 찾았다. 
 
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“군 공항 이전 문제는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의제”라며 “국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”고 말했다. 이날 행사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한 것 역시 ‘과제 해결’에 방점을 찍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었다. 
 
광주와 무안의 대립은 이날도 고스란히 표출됐다. 강기정 광주시장이 “광주에서 1조원을 무안 쪽에 지원하겠다”고 했으나, 김산 무안군수는 “그 말을 믿지 않는다.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한다”고 일축했다. 김영록 전남지사가 “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옮겨 (무안) 공항을 발전시키고, 서남권을 발전시켜야 한다”고 했지만, 김 군수는 “우리 군민 입장에서 보면 지사님은 광주 편”이라고 선을 그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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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46680?cloc=dailymotion